군 역학조사 결과 발표
허위사실·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방지 자제 요청
인제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본보 지난 25일자 5면·26일자 13면 보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제군은 26일 역학조사관 2명, 방역대책반 1명이 참여한 가운데 30대 여성인 확진자 A씨의 진술과 CCTV 확인을 토대로 동선을 확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A씨는 스페인에서 유학중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경기 화성으로 이동했다. 14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인제로 온 이후 외출 없이 인제 부모집에서 머무르다 20일 오후 8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인제잔디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귀가했다.
다음 날인 21일 오후 5~6시, 22일 오후 6~7시 같은 곳에서 운동을 했으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방역단은 확진자 A씨가 이용한 화장실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후 월요일인 23일 오후 5시 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그는 오후 5시30분 검체 채취 후 하루 만인 24일 오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원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우려됐던 확진자 가족과 밀접 접촉자 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근거 없는 소식이 떠돌고 A씨의 개인정보가 거론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자 군에서 나서 자제를 요청하는 등 사실과 다른 정보 차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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