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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속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양성 판정 (보리스존슨 프로필)

 

 

박사방 텔레그램 대화내용 원본 공개

수도권 대학 졸업,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 활동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 신원공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원이 23일 언론에 공..

gustavo.tistory.com

[속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양성 판정

Get Brexit Done ; Unleash Britain's Potential
브렉시트를 완수하고 영국의 잠재력을 일깨우자


보리스 존슨의 보수당이 제58회 영국 총선에서 내건 슬로건

Deal is oven-ready; put it in the microwave
브렉시트 합의안은 오븐에 넣을 준비가 다 됐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으세요.[8]


보리스 존슨, 자신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설명하면서


영국 제77대 총리이자 영국 보수당의 당수. 런던 시장, 외무장관 등을 역임하였다.

 

본래 언론인이었는데, 영국 보수당 소속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데이비드 캐머런이 이끄는 보수당 그림자 내각의 고등교육부 장관을 맡은 바 있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런던 시장을 역임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찬성파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영연방인들 뿐만 아니라[9]전세계인들로부터도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테레사 메이 내각의 외무영연방부(이하 외무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2019년 7월 24일, 테리사 메이의 뒤를 이어 영국 총리로 취임했다.

 

헝클어진 금발이 트레이드마크이며[10], 앵글로색슨 혈통과 함께 독일계 + 프랑스계 + 터키계 혈통이 섞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구권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융합을 용광로(melting pot)에 많이 비유하는데, 그래서 존슨은 스스로를 1인 용광로(one man melting pot)(...)로 표현한 바가 있다. 돌출적인 언행과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괴짜라는 평을 자주 듣기도 했다. 영국의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이 있지만, 실제 두 사람의 스타일은 크게 다르다는 분석도 많다. # #

2. 총리 재임 이전의 생애[편집]

 

2.1. 학창시절[편집]

As a kid I was extremely spotty, extremely nerdy and horribly swotty. My idea of a really good time was to travel across London on the tube to visit the British Museum.
학창 시절에 저는 지적 호기심이 매우 강한 범생이 스타일이라서 많이 튀는 편이었습니다. 저의 기준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은 런던 지하철을 타고 대영 박물관[11]을 관람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면서


학창시절은 부모님의 이혼이나 청각장애 등으로 썩 좋은 시절은 아니었다고 하며 본인도 이 시기를 찌질했던 시절이라고 회고한다. 그러나 학업 성적은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영국의 최고 명문 중고등학교인 이튼 스쿨에서 장학금을 받고 수학하였으며, 옥스퍼드 대학교에도 입학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배일리얼 칼리지에서 서양고전학(Classics)[12]을 전공하였으며 평균 정도[13]의 학점을 기록하였다. 존슨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14]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의 유명한 상류층 클럽인 불링던 클럽의 맴버였으며, 옥스퍼드 대학의 토론 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15]의 회장을 역임한 바도 있다.


[16]

2.2. 언론계에서[편집]

졸업 후에는 정론지로 유명한 타임스에 취직했고 벨기에 특파원으로 경력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문기자로서 사실성을 추구하기보다는 더 선이나 데일리 메일 같은 타블로이드지에서나 나올 법한 수준의 기사들을 작성하는 등 그다지 성실한 인물은 아니었고[17] 1994년에 조작된 인용 기사로 인해 타임스에서 해고되었고, 이후로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취직하는 것으로 경력을 이어 나갔다.

이처럼 신문기자로서 성실한 인물이었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신문기자 시절에는 이래저래 해고와 경질 근처에서 노는 부침 많은 인생(...)을 보냈다가, 1997년 BBC 당신을 위한 뉴스(Have I Got News for You)라는 시사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것을 시작으로 방송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그는 다큐멘터리 및 소설, TV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각종 미디어에 모습을 나타내며 인지도를 쌓아올렸다.

2.3. 정치 입문[편집]

정치 경력의 시작인 1997년 총선에서는 낙마했으나, 2001년에는 보수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7년 후 2008년에는 런던 시장 선거에서, 당시 노동당 소속의 현직 시장이었던 켄 리빙스턴(Ken Livingstone)을 약 14만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면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공용자전거 시스템 확충 및 보급을 추진했고[18], 공공주택 보급도 상당히 늘리는 등의 다양한 성과들을 거두었기 때문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편이다. 실제로 존슨의 시장 임기 직후에 영국의 대표적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런던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2%의 시민들은 그의 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부정평가는 29%에 그쳤다. #

2016년에는 보수당의 잭 골드스미스 런던시장 후보를 지원했으나, 골드스미스는 노동당의 사디크 칸에 밀려 낙선하였다.

브렉시트가 실현되면서 캐머런 총리가 9월에 사퇴를 선언해 9월 보수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차기 영국 총리가 유력시된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탈퇴파의 리더격인 그가 총리가 된다면 영국의 극심한 국론 분열을 치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최측근이었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보리스 존슨은 총리가 될 능력이 없는 자다!" 라고 흑색선전을 날리면서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결국 9월 보수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다.

그리고 테리사 메이 내각에서 외무장관 자리를 맡게됐다. 앞으로 영연방 국가들을 비롯, 미국 등 영국이 최우선 순위에 놓고 처리해야 할 국가들과의 관계를 그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U와의 관계는 브렉시트 부의 데이비드 데이비스[19] 장관이 주로 맡게 될 예정이다.

2.4. 외무·영연방부 장관 재임[편집]

메이 내각의 외무장관 취임 후 잠시 잠잠해보이던 2016년 9월 23일, 인터뷰에서 브렉시트가 바로 내년부터 시작된다는 식의 인터뷰를 해 메이 총리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총리실에선 즉각 발끈하여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은 총리가 직접 결정할 일이라며 존슨의 말에 반박했다. 실제로 EU 탈퇴를 최대한 늦추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메이 내각의 태도와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발언이라 더 문제가 되었다. 다만 직후 메이 총리가 2017년 3월 말에 브렉시트를 시작한다고 직접 밝힘으로써 그냥 존슨이 내각 내에서 논의 되고 있는 사안을 쉽게 흘려버린 것이 되어버렸다.

이후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을 만나 브렉시트 후속 조치로 호주인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비자 제도를 고칠 것이라 약속했으나, 10월 초 보수당 전당 대회에서 앰버 러드 내무장관에게 거부 당했다. 호주인을 위한 이민 제한 완화에 대한 질문에 러드 장관이 한 말이 압권인데, "아…보리스 존슨…또 그군…"이라 했다고 한다. 이 대회에서 러드 장관이 호주인을 비롯한 영연방인을 포함한 비EU 출신 외국인에 대한 이민 규제책을 제안하기까지 했다. 다만 브렉시트 직후부터 영국의 가장 중요한 우군들로 떠오른 호주와 인도에서 이에 대해 반발이 심하고, 호주 고위급 외교관들까지 영국의 대영연방 이민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있어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아래에 후술되어 있듯 호주와 인도는 존슨 외무장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며,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다. 덧붙여 이후 이런 영국 내 영연방인 문제는 결국 앰버 루드 장관이 윈드러시 스캔들[20]이라는 영연방계 영국인 이민자들에 대한 지나친 강경책 실시로 인한 역풍으로 실각하는 메이 총리가 영연방 국가들과 영국 내 영연방계 사이에서 지지와 신뢰를 잃는 데에 영향을 줬다.

영연방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던 것으로 밝혀져 쓴 소리를 듣기도 했다. 공식 직함이 '외무·영연방부 장관'이고, 맨날 영연방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를 외치던 그가 어떻게 영연방기를 모르느냐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대륙이 아닌 나라라고 말한 지[21] 얼마 안 돼서 나온 두 번째 실언이라 놀림감이 되었다. 영연방기는 이렇게 생겼다.



브렉시트 찬성 선언 직전 썼던 EU 잔류 지지 칼럼이 공개돼 곤욕을 치뤘다. 자기 스스로는 "자기 자신과의 레슬링"이라고 하며 결국 브렉시트 찬성 쪽이 더 합리적이어서 그쪽을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브렉시트 반대 진영에서는 골룸이냐며 놀리고 있는 중이다.
브렉시트를 이끌어내기 위해 영국이 EU에 매주 분담금으로 3억 5000만 파운드를 내왔고 그걸 NHS에 이용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매주 3억 5000만 파운드를 냈지만 그중에 7400만 파운드를 환급 받았고,1억 1500만 파운드는 영국 농가 지원금으로 쓰였기 때문에 1억 6100만 파운드만 쓸수 있다.

그리고 영국 스카이뉴스의 프로그램 진행자 더멋 모너핸과 라이브 인터뷰를 하던 중 한국 대통령의 이름을 아느냐고 묻는 말에 당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22].

뒤늦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종교 대리전을 하고 있다고 한 비(非)외교적 발언이 알려졌다.#

2018년 1월에는 공개적으로 영국 국가 의료 보장제도인 NHS에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가, 총리와 보건장관이 이런 얘기는 사적인 자리에서나 하라고 반응하는 등 오지랖 넓은 언행으로 내각 내에서 까이기도 했다. NHS가 만성적 인력부족으로 긴급환자마저 수 시간씩 대기하는 준위기 상황이라 가뜩이나 날카로운 상황에서 같은 내각에 있는 외무장관이 훈수하니 보건장관이 특히 많이 빡친 모양. 참고로 당시 보건장관은 존슨의 후임 외무장관이자 보수당 경선 결선 투표 상대였던 제러미 헌트였다.

2018년 6월 26일, BBC는 브렉시트 강경파 존슨이 EU 외교관들과의 만남에서 "비즈니스는 좆까라"라는 막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욱한 모양이다. # 6월 7일, 존슨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처음으로 브렉시트로 인한 대폭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2018년 7월 9일에 외무장관을 사임했다.#

외무·영연방부 재직 기간 동안 부서 내부의 영연방 담당 파트의 기능과 규모를 확대하고 중요한 인력들을 영연방 관련 직책들에 배치하였으며, 그 결과 영연방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하였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지나치게 튀는 언행으로 굳이 필요 없는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2.5. 외무·영연방부 장관직 사임 후[편집]

Back Boris
보리스를 밀자


2019년 영국 총리 겸 보수당 당 대표 경선에서 보리스 존슨의 선거캠프가 내세운 슬로건


2018년 8월 9일에 존슨이 부르카를 착용한 여성은 은행강도라는 망언을 하자 결국 보수당측에서는 윤리 강령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한 때 제명 가능성이 일어나기도 했다.# 거기에다 성추문 스캔들도 일어나기도 했다.#

2019년 5월 16일,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장관, 에스터 맥비 전 고용노동장관에 이어서 차기 보수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스카이뉴스 트위터 전 보수당 대표였던 이안 던컨 스미스가 선거캠프의 의장을 맡았다.

2019년 5월 18일, 영국 집권 보수당의 차기 당대표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보수당 당대표 지지 후보 조사에서 존슨 전 장관은 3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의 지지율은 13%로 존슨 전 장관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이 각 9%였고,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8%, 페니 모돈트 국방장관이 5%의 지지를 받았다. 존슨 전 장관은 EU 탈퇴 지지자 중 49%의 지지를 받았지만, EU 잔류 지지자 중에서는 지지율이 10%에 그쳤다. 양자대결에서 존슨 전 장관은 랍 전 장관에 59% 대 41%로 승리했다. 나머지 후보들과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

2019년 5월 24일 테리사 메이 총리가 사퇴 선언을 함으로써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다.#

2019년 6월 13일, 당대표 경선 및 총리 선출 1차 투표에서 11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헌트 외무장관이 43표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운 지지를 얻은 셈이다. # 게다가 TV토론도 1위 굳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에스터 맥베이 전 고용연금 차관, 맷 핸콕 보건장관이 각각 탈락 및 중도하차 후 존슨 전 장관을 지지했다. 핸콕 장관은 재무장관직[23]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Times 기사 2, 3차 투표에서 표 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 당시 탈퇴파의 리더로서 활동한 전력이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정치인인지라, 그가 보수당의 당대표가 될 경우 차기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일부 잔류파 정치인들은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벤 월러스 경제범죄보안 차관, 맷 핸콕 보건장관, 앨런 케언스 웨일즈장관, 그리고 제임스 브로큰셔 주택장관이다.

2019년 6월 20일. 5차 투표에서 존슨은 과반인 160표를 얻었다. 헌트는 77표를 얻어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을 단 2표 차이로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다.#. 16만 명 당원 투표에는 존슨과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대결한다. 전·현직 외무장관의 대결 헌트 역시 존슨에 묻혀서 그렇지 유럽 연합을 구소련에 비유하거나 중국인인 자기 아내를 일본인으로 소개하는(?!) 등 실언으로 구설수를 빚은 바가 꽤 있다. 아까 NHS 문제로 싸웠다던 그 보건장관이다(…).

2019년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서 홍콩 시민들을 지지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임의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권을 제한할 수 있는 중국 본토 송환 제안에 대해 회의감과 불안감을 느낄 권리가 있다", "그들(홍콩 시민들)을 지지하며, 기꺼이 변호할 것"이라며 "일국양제가 그동안 지켜져 왔고, 지금도 지켜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중국에 강조하고 싶다"며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고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다. 기사

3. 총리 재임[편집]

 

3.1. 2019년[편집]

2019년 7월 23일 오전, 보수당 당대표 선거에서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을 제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당원 투표에서 66.1%(92,153표)를 득표하며 큰 차이로 경쟁자 헌트 장관을 따돌렸다. # 이에 따라 24일, 테리사 메이 총리가 물러나고 보리스 존슨이 후임 영국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강경 브렉시트 지지자인 존슨이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되자, 야당 쪽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해 총리 취임 직후 내각불신임결의를 하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보수당 내 반 존슨 의원들(해먼드, 고크, 스튜어트 등) 역시 야당과 협력하여 '연정을 하겠다'고 밝히면서[24] 취임 직후 허니문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전날에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선전했던 자유민주당에 조 스윈슨 신임 대표가 선출 된 후 취임사에서 브렉시트를 전력으로 막겠다고 밝혀 강력한 충돌이 예상된다.

물론 압도적인 격차로 총리 겸 당대표 자리에 오른 만큼, 이러한 반대파들이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니다. 당대표 경선에서 그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제러미 헌트 등 여러 당내 인사들이 트위터로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 영연방 국가들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이 축전을 보내며 그의 당선이 영국과 영연방 각국에 좋은 선택을 이끌어낼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비쳤다.[25] 그 외에도 오래전부터 그를 영국의 트럼프라며 지지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미셸 바르니에 유렵연합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 등 유럽연합 측에서도 불편한 속내에도 불구하고 총리 당선 기념 축전을 보냈다.

만약,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하드 내지는 노딜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경우를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일대일로에 지지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편 총리 임명을 위해 버킹엄 궁전 으로 가는중 그린피스로부터 차량 행렬에 잠시 가로막혔다. https://youtu.be/8a-9GUDe5nw



2019년 7월 24일, 전임 테리사 메이의 마지막 총리 질의응답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접견 후 공식적으로 총리로 임명되었다[26]. 내각의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선임장관(First Secretary of State)으로 도미니크 랍[27]이, 국무조정실장으로 마이클 고브가,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로 제이콥 리스-모그가 임명되었다.[28] 그 외에는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 알록 샤마 국재개발장관, 리시 수낙 재무부 차관 등 아시아계 출신의 (정확히는 인도, 파키스탄계) 장관들이 많이 임명됐다. 또한 테레사 메이 내각에서 핵심 각료로 일했던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페니 모던트 국방장관 등 전임자들이 임명한 장관들은 거의 다 해임당했다. 다만, 앨런 케언스 웨일즈장관, 앰버 러드 노동연금장관, 맷 행콕 보건장관, 스티븐 바클리 브렉시트장관, 내털리 에번스 남작 귀족원 원내대표는 살아남았다. 헌트한테는 존슨이 직접 국방장관직을 제의했으나, 헌트 외무장관은 국방장관직이라는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것이라며 수임을 거부했다고 한다. 기사

더 가디언과 같은 진보 좌파 성향 언론들은 존슨의 개각에 대해 'An ideologically homogeneous statement of intent(의도적으로 우경화된 내각)'[29]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여론조사업체 델타폴이 7월 25일에서 27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1%의 영국인들은 존슨의 개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부정평가는 26%에 그쳤다. 20-21쪽

취임 일성에서 전임 총리가 해내지 못한 브렉시트 절차 완수를 자신의 과제로 꼽았다. 브렉시트가 10월 31일 이후로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자신하며 영국과 EU가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노 딜 브렉시트도 감수하겠다고 선언하며 의지를 보였는데, 이에 노동당 등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메이 내각 때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아일랜드와의 국경 통제 문제에 대해 존슨이 EU에 재협상을 요청하자, EU는 강력하게 반발했고 융커 집행위원장은 절대 아일랜드 국경 문제 등을 포함한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일랜드 국경 통제 문제를 둘러싼 영국과 EU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 될 전망이다.

잉글랜드 외 지역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UK를 구성하는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 별도로 일정을 잡아 방문했다. 특히, 북아일랜드에 방문하면서 북아일랜드 신페인당과 민주통일당 간 공동정부 출범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북아일랜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페인당에서는 존슨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할 시 북아일랜드의 UK 탈퇴 및 아일랜드 통일 정부 구성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라며 존슨 총리를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2019년 8월 1일 있었던 브리콘-라드노셔 선거구(웨일스)의 재보궐선거에서 자유민주당 제인 도즈 후보가 43.98%를 득표해 집권 보수당의 크리스 데이비스 후보(38.98%)를 꺾고 당선되었다. 기사 1, 기사2. 신임과 보완을 하고 있는 민주통일당(DUP)의 의석을 합쳐서 321석이다. 그러니까 보수당은 311석, 민주통일당이 10석인데, 부재 의석인 신페인당[30] 7석을 제외하고 영국 서민원 총 의석은 643석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당적과 의회 내 투표권이 없는 의장 1석과[31], 당적은 있지만 의회 내 투표권은 없는 부의장 3석[32]을 더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의석 수는 639석이다. 즉, 의회 내 투표권자 과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20석이 필요하다. 선거 이후에도 보수당 의석과 DUP 의석을 합하면 321석이고, 보수당 당적이지만 투표권이 없는 부의장 1석을 빼면 320석이기 때문에 과반은 유지하나, 불신임 투표 등에서 야권과 당내 반란파의 위협에 좀 더 위험한 처지가 되었다. 기사

5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링컨셔 병원을 찾아 18억 파운드(약 2조7천억원) 규모의 국민보건서비스(NHS) 지원 확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8월 8일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였다. 경찰 증원, 국민보건서비스(NHS) 지원 확대, 해외 과학기술 인력 유치를 위한 비자 규정 완화 등의 일련의 정책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

8월 22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방문해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안건은 브렉시트 문제이다. 가십 소식으로, 이때 존슨이 마크롱 앞에서 회담장에 있는 작은 테이블에 발을 올려 놓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실제로는 회담 분위기를 풀어볼 겸 마크롱이 먼저 '이 테이블 발걸이로 한번 써보겠소?'라고 농담삼아 제안하여서 존슨이 살짝 발을 올려본 것.

8월 26일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아마존 산불 대처 문제를 주요 현안 중 하나로 논의했다. 존슨 총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문제 해결을 위해 1천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선진국들의 대책 강화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

8월 28일에 존슨 총리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의회를 정회하고 새 회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의료, 치안에 관한 여러 입법들을 통과시키기 위한 조치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오는 10월 14일 여왕 연설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당 등 야당들은 노 딜 브렉시트를 가로막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기 총선도 없다고 밝혔다.

8월 29일에 루스 데이비드슨 스코클랜드 보수당 대표와 쿡험의 영 남작 귀족원 원내총무(Baron Young of Cookham)가 사임하였다.

9월 4일, 보수당 하원의원인 레트윈 경이 존 버커우 하원 의장에게 상시명령 24조에 따른 긴급 토론을 요청했고 의장이 이를 받아들여 토론 후 '노딜 방지법안'의 표결이 실시됐다. 결과는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존슨 총리의 노딜 브렉시트 시도가 또다시 의회에 의해 막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존슨 총리도 조기 총선법안도 올랐지만, 제1야당인 노동당의 기권 전략 속에 부결되었다.#

9월 5일, BBC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를 추가로 연기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답하며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음을 표명했다.(한국어). 같은 날 동생인 조 존슨이 이에 반발하여 대학, 과학, 연구, 혁신 차관[33]을 사임하고 하원의원직에서도 사퇴함과 동시에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시 시도한 조기 총선법안이 지난번과 같은 기권 전략 속에 부결되면서, 존슨 총리가 마지막 한 수로 휴회기간이 시작되는 9월 16일 엘리자베스 2세한테 의회해산을 요청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2011년 통과된 고정임기법이 있어도 영국 국왕의 의회해산 명령서가 도착하면 영국 의회는 자동 해산하기 때문에 아예 '국왕한테 정치행위를 요청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어진 국왕의 정치 불개입 원칙, 바로 그 영국 정치의 금기에 도전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나오는 중이다. 이게 실제로 이뤄지면 골때리는 상황이 되는데, 총리와 달리 영국 국왕의 의회해산권은 서민원, 즉 하원뿐만 아니라 귀족원, 즉 상원까지 양원을 동시에 해산시킨다는 거다. 대영제국이 성립한 이후의 영국에서 국왕의 명령서에 의한 의회해산이 실제로 벌어진건 빅토리아 여왕 시절에 딱 한 번 있었다.

9월 7일, 앰버 러드 노동연금장관까지 직을 사임하고 보수당을 탈당했다. 따라서 보수당의 하원 의석은 288석으로 줄었다. 러드 전 장관은 존슨의 보수당 의원 21명의 출당 조치를 비판하며 다음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테레스 코피(Thérèse Coffey) 환경부 차관이 임명됐다.

9월 16일, 룩셈부르크의 그자비에 베텔 총리와 만나 공동기자회견을 가지려 했다. 그러나 그 장소에 존슨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회견 장소를 실내로 옮겨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그 자리를 떠나서 베텔 총리 혼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존슨은 이를 시위대가 시끄러웠던 탓이라고 했지만 시위대는 그렇게 큰 규모도 아니었던데다가 이미 트위터로 영국을 헐크에 비교하며 센 척을 했기에[34]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었다. 영국 언론에서는 존슨을 겁쟁이라고 비판했다. #

2019년 9월 24일, 대법원은 존슨 수상의 의회 정회조치가 타당한 이유가 없다며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하원의장이 판단하여 의회를 다시 개회할 수 있다. 기사

9월 25일, 보름 만에 정회했던 의회가 다시 개회되었는데, 노동당과 설전을 벌이면서 하원 의장과 야당의 언어 순화 요구를 무시하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 # 이전에도 대정부질문 시간에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염소표백된 닭(Chlorinated Chicken)"[35] 으로 비유하면서 논란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본인은 별로 본인의 태도를 바꿀 생각이 없어보인다.

EU에 제안할 합의안은 2020년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 후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오는 2025년까지 농식품·상품 분야에서 EU 단일시장에 남겨두되 관세동맹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골자다. 4년 후 북아일랜드 의회는 EU 단일시장에 남을지 영국처럼 탈퇴할지를 자체적으로 결정한다는 큰 골자를 내놓았다.# 하지만 유럽연합이 거절하여 앞날이 어두워진 상황이다.

그러나 10월 17일에 극적으로 재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 신임과 보완으로 내각을 지지중인 민주통일당이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매우 부정적이라 하원 신임 투표 통과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자칫 테레사 메이 총리때처럼 신임 투표 부결로 레임덕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는 상태.##

하지만 합의안 처리로 인해 37년만에 토요일에 열린 하원 본회의에서 정작 합의안은 표결에 부치지도 못한채로 이를 보류하는 내용의 수정안이 먼저 찬성 322표로 가결되었다. '노 딜' 브렉시트 방지를 위한 이행 법률이 제정되기 전까지 합의안 처리를 보류하는 내용으로 이때문에 합의안은 표결에 오르지도 못한채 존슨 총리는 EU에 내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야만 했다.# 이에 화가 잔뜩 난 존슨 총리는 EU로 보낸 서한에 본인이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자신의 서명을 빼버리는 등 강력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다시 한번 부쳤으나 하원의장이 거부하여 또 부결하였다.# 110쪽 분량에 주석 124쪽이 달린 '탈퇴 합의 법안'(WAB. Withdrawal Agreement Bill)을 발간하여 24일에서 의회 통과될길 바란다고 한다.#

10월 22일, 존슨 총리가 기존 10월 31일 EU 탈퇴 시한을 맞추겠다는 이유로 EU 탈퇴 합의 법안(WAB)에 대한 신속처리 절차를 요청했지만 이 역시 표결에서 찬성 308표, 반대 322표로 부결됐다.# 일반적으로 영국 하원에서 법률 처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데 최소 몇 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사실상 31일 탈퇴 시한을 맞추는 것은 이로서 불가능하게 됐다. 최악의 경우, EU가 추가적인 시한 연장 요청을 거부하게 되면 반강제로 노딜 브렉시트 상태가 될 수도 있다.

10월 24일, 존슨 총리가 12월 12일 조기 총선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이전 두번의 조기총선 시도가 무산됐던데다가 10월 31일 이후로 브렉시트를 연장할 경우 브렉시트당 지지율이 상승해 노동당에 이어 원내 2당으로 추락하고 브렉시트당은 20%의 지지율로 원내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로 3번째 연기하였으며, 이번 브렉시트 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내년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할 경우 영국이 11월 30일 혹은 12월 31일에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