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월13일 법원, ‘사법농단’ 임종헌 보석 허가…503일 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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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1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는 오늘(13일) 임 전 차장이 지난 3일 청구한 보석을 받아들였습니다. 임 전 차장이 2018년 10월 말 검찰 수사 당시 구속된 지 503일 만입니다.

임 전 차장은 오늘 중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임 전 차장의 구속기간은 오는 7월 중 만료될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재판부는 임 전 차장의 1차 구속기간 만기를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로는 국회의원이나 의원 지인이 연루된 일선 재판에 개입했다는 임 전 차장의 추가기소 혐의(직권남용)에 대한 증거인멸 우려를 들었습니다. 이후 임 전 차장은 재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당했고, 지난 3일 보석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