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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영화 바쿠라우 (2019) 줄거리 및 결말,해석

SF 미스터리 브라질 영화 바쿠라우 (Bacurau, 2019)

 

광활한 남미의 자연과 영상미를 배경으로 브라질 작은 바쿠라우 마을에서 펼쳐진다.

초반 40분은 마을의 상황을 보여주며 상당히 지루하지만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하고부터 몰입된다.

 

브라질의 정치 상황과 사회적인 모습이 깔려있는 영화는 폭력과 착취, 저항을 날 것으로 표현한다.

로튼 토마토 91%, IMDb 평점은 7.6점으로 높지만 단순한 액션 신과 느린 전개에 루즈할 수 있다. 

 

영화는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상과 시체스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 감독상) 등 여러 영화제의 후보에 오르고 수상했다.

 

감독은 클레버 멘돈사 필로, 줄리아노 도르넬레스.

유명 배우 우도 키어가 악역을 맡았으며 소냐 브라가, 카리네 텔레스, 크리스 두벡 그리고 많은 브라질인들이 출연한다.

 

 

<줄거리>

브라질의 오지에서 자유롭게 사는 바쿠라우 사람들. 

하지만 브라질의 정치, 사회적 문제로 고립돼 있으며 빈곤한 마을이 인터넷 지도에서 사라져 버린다.

 

갑작스럽게 백인 침입자들의 폭력과 억압이 들이닥치고 마을 사람들이 살해당한다.

마을 사람들은 용병들에 대항해 오래된 박물관의 무기를 들고 저항하며 바쿠라우를 지키려는 의지를 들어낸다.

 

정치, 자유, 억압, 인종 차별 등 브라질 사회의 단면을 치열하게 묘사했다.

중반이 후 잔인한 액션과 연출을 그대로 보여주며 멋은 없지만 리얼한 분위기와 골 때리는 전개로 잔혹하게 진행되는 영화.

 

 

지금부터 몇 년 후. 브라질의 페르남부쿠주 서부.

정치적으로 무장한 사람들에 의해 바쿠라우 마을의 나가는 길이 막힌다. 

브라질 남부와 연락이 끊기며 고속도로는 폐쇄되고 예정된 마을의 축제는 취소되며 오토바이만 출입이 가능하다.

 

모계 사회의 대모인 94세의 카르멜리타의 장례식이 진행된다. 많은 자식들이 세계 각지에 있지만 지역 문제로 조문 오지 못했고 마을 대부분의 슬퍼하는 사람들이 모여 장례를 치르고 추모한다.

 

타인의 일이나 개인의 성적 취향과 노출, 매춘에서 개방적인 자유로운 마을 사람들.

그러던 어느 날 바쿠라우 마을이 인터넷 지도에서 사라져 버린다.

 

시장 후보 토니가 선거차를 타고 마을에 들어서자 숨는 사람들.

폐지 같은 헌 책과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섞인 음식, 기분 억제제이자 중독성이 강하고 분별력을 둔하게 하는 약을 가져온다.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욕설을 하며 댐을 열고 물을 방출하라며 항의하고 저항한다.

그가 돌아가자 UFO 모양의 작은 드론이 마을을 날아다닌다.

 

영화 초반 자연 친화적이지만 사정이 좋지 않은 바쿠라우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러다 말들이 달아나고 급수 트럭에 총으로 인한 구멍이 나는 등 특별한 일들이 발생한다.

 

외지인의 바이크 두대가 바쿠라우로 들어서고 마을 사람들이 반긴다.

바이크를 탄 남녀는 작은 상점에서 들려 물을 사며 몰래 전자기기를 설치한다.

그들이 떠나자 휴대기기의 전파가 잡히지 않게 된다.

 

말을 돌려주러 간 목장에선 일가족이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곧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남녀는 목장에서 나온 남자들을 죽이고 하늘을 떠다니는 드론이 지켜본다.

 

오토바이 남녀를 포함해 열 명의 외지인. 리더 마이클과 백인들은 신호를 방해해 바쿠라우를 지도에서 사라지게 하고 곧 전기를 차단할 계획. 도로를 봉쇄하고 마을을 고립시킨 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바쿠라우 마을을 사람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오토바이를 탔던 남녀는 용병들에 의해 고용된 브라질 남부인들로 계획과는 다르게 살인을 저질렀다. 곧 백인 우월주의 용병들의 인이어에 명령이 전달되고 총을 쏴 죽여버린다.

 

바쿠라우 곳곳에서 7명의 죽은 사람들이 발견되고 분노한 파코트는 현상금이 걸린 룽가의 패거리를 찾아간다. 도움을 청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무장한 룽가 패거리가 마을에 합류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여 축제를 열고 죽은 사람들을 추모한다. 

하지만 늦은 밤 마을에 전력이 나가고 숲 속에서 놀던 아이가 용병에 의해 죽는다.

 

몇몇 사람이 겁을 먹고 마을을 떠나지만 곧 잠복중인 용병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총을 난사하며 죽이는 것을 즐기고 스코어를 메기는 그들. 사람을 죽이고 섹스하는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도시에서는 하지 못한 살인을 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그들.

용병 중 한 명인 테리는 아이가 죽었다며 반발하고 내부에서 작은 분열이 일어난다. 

 

윌리와 케이트가 외진 집으로 다가가 불태우지만 노인의 반격에 윌리의 머리가 날아간다.

케이트 역시 총을 맞고 몸에 구멍이 나고 나체의 노부부는 침입자에게 복수한다. 

 

연락이 끊긴 윌리와 케이트를 구하려 마을 바깥에서부터 접근하는 침입자들.

하지만 마을에는 인기척이 없으며 피 묻은 옷을 걸어놓고 경고한다

 

약물을 복용한 마을 사람들은 그들에게 역으로 공격한다.

과거 반란을 진압하고 전투에 능했던 바쿠라우 사람들은 박물관의 오래된 무기로 무장한다.

 

숨어있던 마을 사람들의 울분을 토해낸 공격에 한 명씩 죽어나간다.

마이클도 같은 편을 공격하고 모두 전멸한다. 혼자 남은 마이클이 자살하려는 순간 대모 카르멜리타의 환상을 보고 마을 사람에게 잡힌다.

 

사람들이 침입자들을 목을 자르고 카메라에 담으며 장례를 준비할 때 토니가 미국 관광객들을 찾으며 마을로 들어선다. 모두 죽었다는 소리에 24시간 후면 모두 잿더미가 될 거라는 토니. 

 

자신은 상관없다며 잡아 땔 때 마이클이 토니를 부르며 어떻게 된 거냐 따진다.

사람들은 마을에 고통과 아픔을 준 세라 베르드 시장 토니를 묶고 당나귀에 태워 처벌한다.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정치적으로 매수된 토니와 용병들.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 소리치는 마이클을 산채로 땅에 가두고 분노의 곡괭이질로 흙을 덮으며 다음을 기다리는 듯한 비장한 얼굴로 마무리된다.

 

브라질의 정치적 상황과 백인우월 주의가 반영된 영화로 루즈한 부분도 있지만 신선하고 리얼한 연출로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