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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총리"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등에 법적조치"

[속보]정총리"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등에 법적조치"

 

서울 광화문광장의 예배 집회가 금지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1일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 교회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운영하는 곳이다.
 
전 목사의 지지자와 이 교회 신도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랑제일교회 예배당과 야외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된 예배석에 앉아 구속된 전 목사의 석방을 기원했다. 실내외에 앉은 신도들은 광화문 집회만큼이나 빼곡하게 앉아서, 찬송가를 부르거나 목사가 발언을 할 때마다 “아멘”이라고 외쳤다.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주일 연합예배. 김문수TV 유튜브 캡처

범투본 관계자들은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도록 유도했다. 성북보건소 직원들도 교회 앞에 나와 입장하는 신도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범투본은 지난해부터 일요일마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해왔으나, 이번 주에는 광화문에서 예배 집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로부터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집회 금지·고발당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에 근거한 경찰의 집회 금지통고 때문이다.
 
조나단 목사는 “온 세상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덮여 이 자리로 나와 연합예배를 드리게 됨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전국, 세계에서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이곳을 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수 교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 주일예배를 중단한 것과 관련, “한국 교회들이 문을 닫아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공권력에 의해 예배의 자유마저 상실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중섭 목사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주여) 무너져가는 이 정권을 다 없애버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세워 전광훈 목사님이 속히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고 기도했다. 그는 또 “장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으면 나오게 돼 있다”며 “나라를 위한 예배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 목사가 서울구치소로 이감되고 나면 법원 앞으로 가서 집회하겠다. 예배가 아닌 집회”라며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 목사를 판결한 판사들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오후 9시 우국 기도회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다.